Dictionary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A to Z 복수는 나의 것

뒤마의 소설 <몬테크리스토 백작>은 복수극의 교본이자 원형이 되는 이야기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배신과 음모, 복수가 뒤엉키는 원작의 화려한 서사를 21세기 감성으로 노래한다. 복수의 화신이 되어 정의를 실현하는 일그러진 영웅 몬테크리스토 백작이 선사하는 달콤한 지옥을 만날 시간이다. _공연월간 씬플레이빌 6월호

Alexandre Dumas 알렉상드르 뒤마
<삼총사>, <몬테크리스토 백작> 등으로 사랑받는 프랑스 작가 대(大)뒤마. 프랑스인들은 뒤마의 소설로 역사를 배운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대중적인 작가다. 그의 소설들은 위대한 고전이라는 반열보다는 여전히 재미있는 대중 소설로서 우리 곁에서 숨 쉰다.
Before Life 전생
사랑하는 여인과의 결혼, 꿈꾸던 선장의 자리까지, 선원 에드몬드 단테스에게 장밋빛 인생이 기다린다. 하지만 누명에 휩싸여 감옥에 갇힌 단테스는 극적으로 탈출하면서 과거를 버린다. 스스로를 몬테크리스토라 칭한 단테스에게 지난 삶은 전생이나 다름없다.
Chateau d'If 샤또디프 형무소
단테스가 14년 동안 갇혔던 형무소는 실제로 죄질이 나쁜 악인보다는 까다로운 정치범을 주로 수용하는 것으로 악명 높았다. 뒤마의 또 다른 소설 <철가면>에도 등장한다.
Detective story 추리 소설
뒤마의 작품은 자유분방한 사고와 박진감 넘치는 상상력으로 지지를 받는다. 사실과 허구를 뒤섞은 역사 소설을 기반으로 모험과 낭만주의적 재미를 가미한 것이다. 또한 복수라는 강력한 서사를 중심으로 추리 소설의 면모도 갖췄다.
Escape 탈출
72,518, 72,519... 빛 한 줄기 들지 않는 독방에서 돌의 개수를 세는 단테스, 7년이 지난 어느 날 감옥 벽을 뚫고 한 늙은이가 들어온다. 파리아 신부와의 첫 만남이다. 그 후로 둘은 의기투합해 탈출을 준비한다.
Frank Wildhorn 프랭크 와일드혼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을 비롯해 <황태자 루돌프>, <천국의 눈물> 등으로 친숙한 브로드웨이 뮤지컬 작곡가. <몬테크리스토>에서는 '언제나 그대 곁에'와 '온 세상이 내 것이었을 때'가 와일드혼다운 아름다운 스릴러를 완성한다.
Guilty 유죄
단테스의 죄는 무엇일까. 순진하게도 자신의 행복을 친구에게 자랑한 죄일까, 의심 없이 수상한 편지를 전달한 죄일까, 그의 죄는 어쩌면 내일의 희망만을 꿈꾸는 소시민의 안이함이었을지도 모른다. 단테스가 감옥에서 지식을 갈구한 이유다.
Hell to Your Doorstep 너희에게 선사하는 지옥
감옥에서 뒤늦게 지금의 절망이 세 사람의 음모로 만들어진 결과물이라는 사실에 치를 떤다. 그래서 복수의 화신이 되어 부르는 '너희에게 선사하는 지옥'은 카타르시스를 동반한다.
Huminity 인간성
<몬테크리스토 백작>이 말하는 이야기는 결국 사랑이다. 주도면밀한 복수극을 통해 파란만장한 모험담을 펼쳐놓은 뒤마는 복수를 뛰어넘는 희생과 사랑으로 인간을 향한 믿음을 역설한다.
Innocence 순수
순수했던 인물들은 모두 고통 받는다. 단테스와 연인 메르세데스, 그리고 아들 알버트까지. 자신의 영예를 위해 타인의 목숨을 헐값에 팔아넘기는 이들은 짧은 영광을 누리고 비참한 최후를 맞는다. 결국 순수의 승리다.
Justice 정의
뒤마의 이야기를 관통하는 단어를 꼽자면 정의가 아닐까. 나라를 위해 쾌남들이 뭉쳤던 <삼총사>와 복수 뒤에 떠오르는 선을 향한 <몬테크리스토 백작>의 정의는 일맥상통한다.
Keeper 파수꾼
단테스에게는 자신을 속인 친구보다 배신한 연인 메르세데스를 향한 원망이 더 컸으리라. 하지만 메르세데스는 사랑의 결실을 지키기 위해 인내했다. 그녀에게 돌을 던질 수는 없다.
Lesson 강의
파리아 신부는 단테스에게 자신이 가진 가장 귀중한 것을 전수하겠다 말한다. 바로 지식이다. 경제학, 수학, 철학, 그리고 검술까지 연마하면서 단테스는 복수의 화신으로 거듭난다.
Melodarama 멜로드라마
장장 18권에 달하는 방대한 서사를 2시간으로 압축하면서 뮤지컬은 멜로드라마로 귀결됐다.
Napoleon Bonaparte 나폴레옹
단테스는 이탈리아에 유배 중인 나폴레옹의 밀서를 운반한 첩자라는 누명을 쓰고 재판도 없이 감옥에 송치된다.
Oasis 오아시스
메르세데스는 복수에 눈 먼 몬테크리스토 백작에게 안식이 된다. 몬테크리스토가 에드몬드 단테스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은 연인 메르세데스의 지고지순한 순정이 촉매가 된다.
Premiere 초연
2009년 3월 스위스 세인트 갈렌 극장(Theater St. Gallen)에서 초연한 뮤지컬은 2010년 4월 전 세계 두 번째 내한으로 한국 초연을 가졌다.
Quote 말말말
“궁극의 절망을 맛본 자만이 절정의 행복을 느낄 수 있다.” “산다는 것이 얼마나 멋진 일인지 알기 위해서는 한 번 죽으려고 해보는 것도 필요하다.”
Revenge 복수
몬테크리스토는 자신에게 누명을 씌우고 삶을 송두리째 앗아간 인물들을 차례로 파멸시킨다. 참혹한 배신과 고통, 화려한 변신과 복수가 통속극다운 재미를 폭발시킨다.
Spectacle 볼거리
뮤지컬은 몬테크리스토 섬을 시작으로 고풍스러운 저택, 해적선의 풍광, 로마 축제의 거리 등 영화에서나 가능한 장면들을 3D 영상과 와이어를 통해 무대 위에 실현했다.
True Story 실화
사실 뒤마의 원작은 실화에서 탄생했다. 1807년 프랑수와 피코라는 실존 인물이 약혼녀를 탐한 친구의 음모로 영국의 스파이라는 누명을 쓴다. 피코는 감옥에서 한 남자를 만나고 그가 알려준 보물을 찾아 부를 획득한다. 조제프 뤼셰르라는 이름으로 나타난 피코는 복수를 감행한다. 파리 경찰청 기록보관소에 묻혀있던 이 실제 기록에 뒤마가 상상력을 보탰다.
Underplot 음모
무고한 한 청년의 불행은 두 가지 음모로 완성됐다. 격변하던 프랑스 혁명기를 배경으로 한 정치적 음모와 사리사욕에 눈이 먼 개인의 음모다.
Villain 악당
선장이 되려던 야욕에 휩싸인 당글라스, 친구의 연인을 탐한 몬데고, 권력의 줄다리기에 탐닉한 검사 빌포트까지, 세 사람의 탐욕과 야망이 모여 한 인간을 파멸로 몰았다.
Wish 염원
과거를 버리고 스스로 백작이라 칭한 남자는 복수를 위해 젊음과 영혼을 모두 불태운다. 하지만 그가 원했던 것은 결국 구원이다.
X-file 숨겨진 이야기
몬테크리스토 백작은 나폴레옹의 몰락 이후 프랑스 왕정복고 시대로 전환하는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파생된 괴물이다. 그는 자유의 의미가 퇴색되어버린 시대상을 틈타 구시대의 유산으로 개인의 복수를 완성한다. 이 일탈적 영웅에게 19세기 유럽은 열광했다.
Yearbook 연도순 기록
1845년 출간된 원작은 수많은 장르로 리메이크되었다. 2002년작 영국 영화와 함께 현대적으로 각색된 중국의 2010년작 TV 시리즈 <세간도>와 미국의 2012년작 <리벤지>가 인상적이다. 일본 애니메이션 <암굴왕>과 황미나의 만화 <굿바이 미스터블랙>도 빠뜨릴 수 없다.
Zeal 삶을 향한 열망
에드몬드 단테스는 지옥에서 그러모은 열망으로 몬테크리스토 백작이 되었다. 비록 자신에게 주어진 두 번째 기회를 죽음보다 가혹한 복수를 위해 낭비하지만 그에게 그 누가 돌을 던질 수 있을까. 가혹한 운명의 소용돌이에서 끝내 살아남아 자아를 회복하는 단테스의 모습에서 삶을 향한 뜨거운 열망을 확인한다.

2013.6.8.-2013.8.4│충무아트홀 대극장│02.6391.6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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